회사야 안녕
냉큼 잡은 기회는 이렇게 찾아오다
그날은 퇴사 후 집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 하며 이력서를 쓰고 있던 그 때였습니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는 말이 있지요. 의류무역회사가 있는 쪽으로는 소변도 보기 싫었지만 그날도 여전히 다른 의류무역회사들의 채용 공고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 직장 회사 같은 팀 이셨던 과장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혁아 놀고 있니?" "네 놀고 있습니다 과장님" "너 내 동생이랑 일해보지 않을래?" 과장님 동생분이 변호사이고 현재 법무법인에서 같이 일을 도와줄 직원을 뽑고 있는데 한 번 얘기 나눠 보는게 어떠냐고 하셨습니다. 저의 어떤 면을 보고 연락주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전화번호를 받고 면접일정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정장을 ..
2020. 3.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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