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폴더버거 비프의 맛과 후덜덜한 가격 진짜 후기

<요약>

1. 엊그제 노브랜드버거 먹었는데 또 롯데리아 폴더버거라니!

2. 생각보다 괜찮았던 감자튀김

3. 폴더버거 비프 접어서 드세요!

4. 가격과 총평

 

엊그제 노브랜드 버거 먹었는데 또 롯데리아 폴더버거 비프라니!

퇴근후 지하철에서 내려서 출구를 향해 올라가며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에 올라온 순간, 롯데리아 신정네거리역점이 저를 반겼습니다. 끼니를 떼울만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기도 하고, 노브랜드 버거를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 손에는 어느새 롯데리아에서 새로 출시한 폴더버거 비프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롯데리아 버거의 맛은 대체적으로 다른 프랜차이즈 햄버거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진다라는 평판이 있지만, 막상 몇몇 메뉴는 실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프리미엄 버거라인도 있으며,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롯데리아의 시그니처라고 할수 있는 새우버거라는 다른 프랜차이즈에서는 볼수 없는 스테디셀러도 있습니다. 비록 새우버거에 새우가 들어있지 않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만...새우 알러지가 있지만 먹을 수 있는 새우버거가 있어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다행인 것 같기도 합니다.

 

폴더버거에는 폴더버거핫치킨과 폴더버거비프가 있었는데, 저는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관계로 폴더버거비프를 먼저 도전해보았습니다. 세트 구성은 여느 프랜차이즈와 마찬가지로 햄버거,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감자튀김

롯데리아 버거세트를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제 기억이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속에 있던 롯데리아 감자튀김보다 맛있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제 기억속의 롯데리아 감자튀김은 튀긴지 오래되어 다소 눅눅하고 크기도 요즈음 다른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들보다 얇아 제대로 된 식감과 바삭함을 거의 항상 제공하지 못했었는데, 적어도 오늘의 롯데리아 감자튀김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튀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부족하지 않은 식감과 바삭함을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양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만, 다음에도 부디 이정도 퀄리티의 감자튀김이 나오기를 기도해봅니다.

 

 

폴더버거 비프 접어서 드세요!

음료수 감상은 생략하고, 다음은 폴더버거비프 입니다. 포장상태는 다른 여느 버거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버거의 모양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모양의 버거가 아니라서 그런지 포장 방식도 다르고 포장지에 내용물이 슬림하게 쌓여져 있었습니다.

 

 

 

마치 파우치에서 꺼내지듯 등장한 폴더버거비프의 모습입니다. 마치 호떡 혹은 팬케이크에 피자와 같이 내용물이 얹어져 절반으로 접힌듯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안에는 다진 소고기와 양파, 많은 양의 치즈, 피망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먼저, 다른 햄버거들에 비해 얇다보니 먹기에는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맛은 내용물은 다소 빈약했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치즈의 양으로 치즈 향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양파와 피망의 식감, 소고기의 식감이 받쳐주는, 치즈의 향이 강해서 그랬는지, 양이 상대적으로 많아서였는지 몰라도 치즈의 맛이 가장 많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재료가 피자와 흡사하다보니 피자의 맛이 나는 것 같다가 결국은 상대적으로 재료의 양이 많았던 치즈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가격과 총평

폴더버거 비프의 가격은 버거만 5,700원, 세트 7,500원 이었습니다. (폴더버거 핫치킨도 동일한 가격 입니다.) 요즈음 프리미엄 버거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그래 뭐 이정도 가격이겠거니 싶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롯데리아는 항상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맛을 고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도전 정신이 있으며(라이스버거나 모짜렐라인더버거 등등...) 때로는 호평을, 때로는 혹평을 받지만 절대 주눅들지 않고 새로운 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롯데리아에서 고객의 혹평이나 악평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으로 멋진 제품들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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