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유튜브 채널, 구독자 1500명의 채널로 성장

제가 일하고 있는 법무법인은 항상 광고비 절감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키워드 광고(파워링크, CPC), CPA 를 통해 마케팅 및 고객정보(DB) 유입을 받고 있었지만,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져가면서 키워드 입찰가가 점점 늘어났고 광고비를 소진해도 DB 공급이 떨어지는 날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DB 수급이 매출에 직결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변호사님과 저의 고민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2019년도 8월 경 CPC 광고를 통한 DB 1개당 평균 가격 4만원 였다면 11월 경에는 10만원을 훌쩍 넘는 날이 다반사 였습니다. 월 평균 광고비 지출이 거의 두배를 넘었던 보릿고개 같은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 전 부터 변호사님과 저는 고객 유입 채널의 다각화로 DB 수급 리스크를 감소 시키고, 광고비 절감 효과도 누리기 위해 유튜브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기 위해 프리미어 프로 강좌도 변호사님과 함께 수강했고, 사무실 한켠 비는 공간에 조명, 배경천, 카메라 등을 설치해 조촐한 촬영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채널을 생성하고 12월 말에 첫 컨텐츠를 올렸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번 정도 씩 꾸준히 컨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유입도 거의 없고, 유입이 없으니 전화도 오지 않았습니다. 2020년 1월 15일 경에 처음 유튜브를 보고 전화했다는 유입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힘을 얻어 지속적으로 변호사님과 틈틈이 유튜브를 찍어 촬영해 채널에 업로드를 했습니다. 출연 및 기획은 변호사님이 하셨고 저는 촬영, 편집, 채널 운영관리, 그리고 해당분야 채널들을 둘러보면서 아이디어가 있으면 컨텐츠에 반영될 수 있게 변호사님과 공유를 했습니다.

유튜브 스튜디오 대시보드 화면

그렇게 꾸준히 운영된 유튜브가 약 두 달이 지난 지금 현재 구독자 1500명의 채널로 성장했으며, 하루에도 몇건씩 유튜브를 보고 전화주시는 분들이 꾸준히 생겨서 광고비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성과를 거두게 된 비밀?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단 기간에 구독자를 늘리고 광고비에 도움이 될 만큼 성과를 거두게 된 나름의 이유를 간단히 분석해 보았습니다.

유튜브 스튜디오 동영상 화면

첫번째 꾸준한 컨텐츠 업로드

매일 올리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하나에서 두개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영상 편집이 익숙하지 않아 5분 내외의 영상하나를 편집하는데 일주일 가까이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업무 외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했고 편집 프로그램의 사소한 기능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영상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컨텐츠의 양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튜브 스튜디오 동영상 세부정보 화면

두번째 제목과 설명 키워드 설정

핵심 키워드 위주로 가장 중요한 제목을 구성했으며, 핵심 키워드, 연관 키워드들을 조합해 설명을 구성했습니다. 다른 채널 동영상들의 링크를 영상 설명에 넣는 것이 다른 채널 영상들의 추천동영상으로 노출되는데 도움이 된다고하여 6개월 이내 업로드된, 인기 있는 다른 채널의 영상들의 링크를 우리 영상 설명에 추가 하였습니다.

 

 

최종화면 참조화면 (제가 운영하는 채널은 아닙니다 ^^;)

세번째 최종화면 설정

영상의 마지막에 위의 참조 사진과 같이 (제가 운영하는 채널은 아닙니다 ^^;) 최근 업로드된 영상, 시청자에게 맞는 영상, 구독버튼을 누를 수 있게 설정을 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조금이라도 채널에 유입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라도 더 우리 영상을 보게 만들고 채널에 머물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최종화면 설정은 영상 업로드 시 할 수 있으며 각각의 영상 및 구독버튼의 위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업로드할 영상 마지막 부분에도 최종화면 설정을 고려한 화면을 붙여두어야겠지요.

대단한 비법이 있는 줄 알았더니

글을 쓰고 보니, 사실 대단한 비법은 없네요. 시중에 나와있는 유튜브 상위노출에 관련된 책을 보면 모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 드린 기본적인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히 업로드를 한 것이 주효했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유튜브를 시청자들이 클릭하고 또 보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게 만드는 컨텐츠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영상 업로드를 위해 편집 중에 있으며 끊임 없이 공부를 하면서 채널 관리 운영을 하고 있으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어떤 컨텐츠를 어떻게 구성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다음에는 유튜브 시청자 유입 유형, 클릭을 유발 시키는 썸네일, 검색 키워드 등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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