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주변에 거의 없는 이유

 

우리나라가 코로나로 들썩인지 벌써 1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실제 확진된 사람이 많은지를 살펴보면 찾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도 제가 직접 아는 지인은 한명도 없으며 지인의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 이것이 안전불감증 때문에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잘 못느끼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변에 코로나 확진 걸린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1000명 중에 몇 명이 코로나 확진자라고?

2021년 6월 24일을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는 15만 3155명 입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되기는 했지만 전체 인구와 비교하면 사실 큰 비율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는 중위 추계 약 5182만 1669명 가량 됩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확진자는 확률적으로 전 국민의 약 0.29% 가량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약 1000명 중 2명에서 3명 가량이 코로나 확진자라는 의미 입니다.

 

 

 

던바의 숫자 (Dunbar's Number)

여기서 던바의 숫자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를 나타낸 숫자를 말합니다. 던바의 숫자는 많아봐야 약 150명 정도가 정상적인 인간관계의 범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50명 중 0.29%는 약 0.43명인데 한명이 채 되지 않으니까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작위로 2~3명 정도 뽑으면 그 중 지인 1명이 코로나에 걸렸을 정도의 확률 입니다.

 

 

 

 

방심은 금물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사례에서 보았듯이 한 번에 50명 100명 씩 감염 시키는 수퍼전파자들이 있다면 이론적으로는 순식간에 전 국민을 감염시킬 수 있을 것 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확률과 통계를 통해 우리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TV와 인터넷 뉴스를 뒤덮고 있는 만큼 보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이 글이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확률과 통계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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